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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E-M1MARKII와 파나소닉 20mm f1.7 렌즈로 찍으면

올림푸스 E-M1MARKII와 파나소닉 20mm f1.7 렌즈로 찍으면 어떻게 나올까?

아마 어마어마하게 많은 분들이 궁금할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올림푸스 E-M1MARKII의 경우에는 바디 손떨림방지 기능이 극강이고 

20미리의 경우는 렌즈 크기와 무게가 극강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 조합으로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면 비록 타사 제품이 만난 것이지만 극강의 조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M1MarkII | 1/5000sec | F/1.7 | 20.0mm | ISO-200



물론 올림푸스의 25mm f1.2라는 최고급 렌즈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게 무겁고 크고 

사용하다보면 내가 꼭 어마어마한 얕은 심도를 원한다면 굳이 마이크로 포서드를 쓰면서 고생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궁극적인 질문에 도달한다.



그렇다!!!

1.2의 얕은 심도를 원한다면 사실 풀프레임 바디에 싸구려 2.8 렌즈를 써도 충분한 효과를 가져온다.


그래서 마이크로 포서드의 장점을 최대화하는 팬케이크 느낌의 20.7에 자꾸 눈길이 간다.

일단 사진은 그 옛날 느꼈던 20미리의 감동처럼 아직도 참 좋다.



E-M1MarkII | 1/8000sec | F/1.7 | 20.0mm | ISO-200


문제는 AF가 느리다는 것과 소리가 있다는 것.

그리고 방진 방적이 안된다는 것.


사실 올림푸스를 쓰는 이유 중 방진 방적이 엄청나게 중요한 조건이고

빠른 af도 중요한 영향을 준다.


하지만 이 두가지 장점이 사라져버린다.



E-M1MarkII | 1/4000sec | F/1.7 | 20.0mm | ISO-200



그래서 늘 고통스럽다.

도무지 나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카메라는 나오지를 않는다 ㅜㅜ


돈이 얼마가 됐든 구입해 줄 의향이 있는데

아직도 그런 신제품 출시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작은 사이즈와 풀프레임과 필름스러운 느낌과 방진 방적, 그리고 빠른 af, 뷰파인더 내장, 터치 스크린 필요, 스위블 액정, 와이파이 내장, GPS 내장, 촬영중 액정 터치로 포커스 이동, 스트로보 핫슈 내장.


이 정도만 되면 좋겠는데 지구상에 이런 카메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분명 이 제품, 저 제품, 한 3개 정도만 결합시키면 탄생할 수 있는 카메라인데 이게 안 나온다.

이런 제품만 나온다면 5천만원까지는 구매 가능한데 앞으로 20년은 있어야 가능할 것 같다.


A9과 SD콰트로, 이엠원마크투 정도만 결합시키면 가능할 것 같은데...

소니 기능에 올림푸스 바디에 시그마 센서만 붙이면 되는데 왜 아무도 못만들지?



E-M1MarkII | 1/5000sec | F/1.7 | 20.0mm | ISO-200



대충 생각하면 만들 수 있을 것도 같지만

사실은 불가능하다.


일단 시그마 센서와 색감을 가지고 소니 기능이나 올림푸스 성능을 절대 낼 수 없다.

사람들은 센서와 색감, 바디 성능을 모두 다른 것으로 판단하지만 이것들은 기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E-M1MarkII | 1/8000sec | F/2.0 | 20.0mm | ISO-200


요즘 스마트폰 사진 블라인딩 테스트로 어떤 스마트폰 카메라가 가장 훌륭한가를 알아본 조사에서

G6이 구글 픽셀을 앞지르고 최고의 카메라로 뽑혔다고 한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가장 좋은 사진을 선택하는 일은 사실 굉장히 아둔하고 아무 의미도 없는 테스트다.

물론 사진을 찍고 나서 아무 것도 만지지 않고 바로 올릴 경우엔 가장 인기있는 사진이 될 확률 테스트로는 의미가 있겠다.

하지만 좋은 사진, 좋은 색감, 좋은 다이내믹 레인지는 대중의 인기와 아무 관련이 없다.


대중은 화이트홀이 생긴다고 해서 눈살을 찌푸리지도 않고 색이 너무 강해서 후보정이 불가능한 것 따위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아이폰이 그렇게 덜떨어진 사진을 보여주지 않는데도 대부분의 사진에서 아이폰은 맥을 못춘다.


E-M1MarkII | 1/2000sec | F/1.7 | 20.0mm | ISO-200


마찬가지로 올림푸스 사진은 대중에게 그리 인기가 없다.

파나소닉은 더 하다.


하지만 난 파나소닉 GH2 같은 느낌은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후지필름 카메라도 예전에는 최고의 색감을 보여주었다.

모두 옛날 이야기다.


GH5도 E-M1MARK2도 소니 카메라들도 모두 한 곳을 향해 달려간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카메라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은 생각이 들고 있다.




핫셀 CFV나 후지필름 이전 버전들, 시그마 카메라나

적어도 GR 정도까지...

그런 것들 외에는 카메라가 무슨 큰 의미가 있겠나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파나소닉 LX100이나 RX100MK5나 사서 휴대성이나 올리는 것이 답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M1MarkII | 1/4000sec | F/1.7 | 20.0mm | ISO-200


새로 나온 D7500 등 니콘이 마음에 드는 개념을 하나 갖고 나왔는데

요건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오늘은 회의적이고 짜증나는 이야기만 해댔다.


요즘 이 카메라, 저 카메라 새로운 카메라들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별로다.

a9의 경우에도 촬영해봤는데 맘이 동하지 않는다.


그냥 올림푸스 E-M1MARK2에 파나소닉 20.7이 나에게는 가장 잘 맞는 구성인 것 같다.



E-M1MarkII | 1/60sec | F/1.7 | 20.0mm | ISO-1600


삼성이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시스템에 카메라 넣는 일을 왜 포기했는지 참 야속하다.

요즘은 문득 문득 삼성의 도전이 그리워진다.

프론티어는 다 망하고 결국 카메라들은 헤쳐 모이고 있다.


살 카메라가 없다!


근데 20.7은 이상하게 사진이 맘에 드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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