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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뉴스룸 신청곡: 공항 가는 길 OST 선우정아의 City Sunset

공항가는 길 드라마에 폭 빠졌다.

요즘 불륜 드라마가 너무 많다고 말들이 많은데

공항가는 길은 불륜 드라마라고 규정짓기 힘들다.


게다가 드라마의 표현 방식이 

1.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집중하지도 않고

2. 불륜의 사건 자체 묘사를 열심히 하지도 않는다.


공항가는 길은 그럼 뭐냐?

공항 가는 길 OST 4번째, 선우정아의 시티 선셋을 들어보면 

그 느낌을 알 수 있다.



선우정아 - City Sunset by 공항 가는 길 OST Part 4


공항 가는 길은 이상하게 사람의 마음을 간질 간질하게 하여 

통증까지 느낄 정도로 텐션을 계속 가져간다.




극도의 흥분 상태가 아니라 아주 미세한 긴장이 너무 오래 지속되어

통증이 되는 느낌을 주는 드라마다.


그 통증은 기분 나쁜 아픔이 아니라

첫사랑처럼 너무 서툴러서... 생각하면 가슴이 푹 꺼지기도 하고

놀이기구를 탈 때 어딘가 훅 떠오르는 긴장이 반복된다.


이유?




세속적으로 규정할 때의 불륜도 아니고

사랑에 빠지는 뻔한 세가지 법칙에 해당하지도 않는

그냥 그 사람을 보면 사춘기 소녀처럼 마음이 움직이는데

그 마음에 착함이 배어 있고

설렘이 묻어 있는

그런 아주 오래된 낡은 동화책 같아서

그 타격감이 입 속의 오렌지 주스 뿜어내는 것 보다도 강하다.



전반적으로 공항 가는 길에는 음악이 참 많이 들어가는데

사실 음악으로 도배한 드라마처럼 긴장감 떨어지는 것이 없지만

이 드라마의 ost는 앞서 말한 느낌을 끊어지지 않게 계속 유지시킨다.



조금 심하게 표현하면

약물을 투여하여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분비하게 했을 때

그것에 중독되는 것처럼

혹은 찜질방에 중독된 사람이 한증막에 들어갔을 때 가슴에 훅하고 들어오는 열기처럼


아득하게 행복하고 일상과 비일상을 디테일하게 표현하여 

한 프레임도 깨지 않고 고스란히 가속도를 붙이는 

천천히 가지만 결국은 도착하는 마력의 드라마다.


쇼핑왕 루이처럼 클리셰 드라마도 아니고

질투의 화신처럼 개인기 드라마도 아니다.

공항 가는 길은 극세사 천으로 수천번 왕복하여 기스를 내는 드라마다.



공항 가는 길 OST가 요즘 우리 국민들 심정과 참 비슷하다.

그래서 이 노래 손석희 님이 뉴스룸에서 틀어주셨으면 좋겠다.






선우정아 - City Sunset by 공항 가는 길 OST Part 4 가사


작사 선우정아 작곡 선우정아 편곡 선우정아


Hey, citizen 두 눈이 빨개져서는

건조함에 얼굴을 부비네


해가 녹네 답답한 한숨의 열기

지고 마네 내 웃음처럼


나만 힘든 건 아냐

모두 나름의 아픈

눈물 한숨 애써 숨기며 미소 짓지

저 노을처럼


그래 오늘도 살아내야지

지켜낼 것이 나는 참 많으니

나로 인해 또 누군가가 

아픈 게 난 싫어 (싫은데)


사실 오늘 하루도 버거웠지

내 맘조차 지키지 못했는 걸

초라한 발걸음 끝에

다 내려놓고 싶은 날


선우정아(1985년 5월 11일 ~ )

가수 겸 작곡가, 싱어송라이터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2NE1의 아파를 작사, 작곡하고 GD & TOP, 이하이, 이선희, 서인영, 토이, 에피톤 프로젝트, 산이, MC몽 등 다양한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했다.


서비스 영상 공항가는길 사랑해도될까요? 
[공항가는길]ONLY YOU/모라(more)
 



댓글 1

  • 게스트 썸네일
    여름
    2016.11.03 10:01 신고

    이렇게 불륜을 아름답게 묘사하시다니, 머지않아 "불륜 대마왕"이란 소릴 들으시겠군요. ㅎㅎ
    여기 오는 사람이 많아서 손석휘의 뉴스룸에 소식이 가긴 갈 겁니다. 그런 일이 생기면 축배를 들어야 할텐데 어디가 좋을까? 혹시 손석희씨가 좋아하는 음식 메뉴를 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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