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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5시간 연착, 볼프강 퍽 익스프레스 아침 식사


사진 = 아이폰X, 라이카 D-LUX (=파나소닉 LX100)

어차피 라이카랑 파나소닉이랑 똑같으니 허영심 없으면 그냥 LX100 사라!

중고 40만원이면 사는 미친 카메라, 역대급 성능이다!

아마 상상도 못하겠지만 이 똑딱이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와 같다.

1인치 센서 rx10은 근처에도 못온다.





LA에서 일을 마치고 잠깐 놀기 위해 캐나다 뱅쿠버로 간다.

사실 항공 스케줄이 캐나다 경유라서 어차피 지나가는 길, 뱅쿠버에서 맥주나 한 잔 하려 조정했다.


날씨가 심상치 않다.



D-LUX (Typ 109) | 1/640sec | F/2.8 | 24.5mm | ISO-200




LAX 에어캐나다 연착 ㅜㅜ



D-LUX (Typ 109) | 1/1250sec | F/2.8 | 34.0mm | ISO-200




악몽이 시작됐다.

외국에서 비행기 딜레이 되면 시간이 아까워 개짜증나고 

짐 도착 안 한 거 빼고는 짜증 1위가 비행기 연착.




D-LUX (Typ 109) | 1/1250sec | F/2.8 | 28.2mm | ISO-200






D-LUX (Typ 109) | 1/1000sec | F/1.7 | 10.9mm | ISO-200






D-LUX (Typ 109) | 1/800sec | F/2.8 | 34.0mm | ISO-200





더욱 짜증나는 건 새벽부터 밥도 못먹고 졸린 눈을 비비며 LA 공항에 왔다는 것이다.

아침 첫 비행기라 깜깜한 새벽에 렌터카 반납하고 고생 고생하며 도착했더니 비행기가 계속 출발을 안 한다.


비행기에 사정이 있다는데 미리 오래 걸릴 거라 얘기하면 좋으련만 한 시간씩 딜레이 발표를 한다.




D-LUX (Typ 109) | 1/1600sec | F/1.7 | 10.9mm | ISO-200





에어캐나다 라운지를 가려고 해도 엘레베이터가 고장이라 올라가지를 못하고 있다.

나중에 딜레이가 심해져서 다시 와보니 비상 계단이 옆에 보인다 ㅜㅜ


아!!! 짜증.



iPhone X | 1/15sec | F/1.8 | 4.0mm | ISO-80





비행기 연착으로 보상 신청하거나 보험회사에 청구할 수 있으니 맛난 아침이나 먹어야겠다.

재수없는 트럼프 뉴스하는 곳으로 들어갔다.



iPhone X | 1/40sec | F/2.4 | 6.0mm | ISO-16





Wolfgang Puck Express

이거 발음하는 거 늘 헷갈리는데 울프강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독일식으로 볼브강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뭐라고 해야하냐?


난 그냥 아마데우스 영화 봤으니 볼프강이라고 한다.

볼프강 퍽 익스프레스.


별 기대없이 맥주와 계란 치즈 듬뿍 담긴 빵을 시켰는데 

헐! 이 와중에 맛나다 ㅋㅋㅋㅋ



Wolfgang Puck Express

Terminal 7, 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 1 World Way, Los Angeles, CA 90045, USA

wolfgangpuck.com, 5 AM–11 PM


이 와중에 또 정보 공유하고 있다 ㅜㅜ




iPhone X | 1/30sec | F/1.8 | 4.0mm | ISO-200




맥주도 맛있고

역시 인간은 참 간사하여

배가 차고 알코올이 들어가니 화가 진정된다.


아직 에어 캐나다 보상 신청 안 했는데 꼭 복수해주겠어!


심지어 이거 먹고 라운지 계단으로 올라가서 기다리는데 총 5시간 넘게 기다렸다 ㅜㅜ

나처럼 아무 계획 없는 사람은 괜찮지만 여행 계획 촘촘히 짜 놓은 분들은 정말 거품 물겠다.



iPhone X | 1/120sec | F/2.4 | 6.0mm | ISO-25





난 아무 계획도 없고 그냥 밴쿠버 공기나 마시고 싶은 것이니

진정하고 비행 시작한다.


비행기에서 스타벅스 커피 주니 또 그거 먹고 진정.


어렸을 때는 참 화도 많이 내고 작은 일에도 분노했는데

나이가 드니 점점 화가 적어진다.


마음의 수양이 됐다기 보다는 세상에 대한 적당한 포기가 아닐까 싶다.

담배를 못 피우는 것도 화가 나고 비행기 연착 때문에 담배를 못 피운 것 더 화가 나지만

스트레스는 결국 에어 캐나다를 망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망친다는 것을 알 정도의 나이가 된 것 같다.




iPhone X | 1/800sec | F/2.4 | 6.0mm | ISO-16





하늘에 있으면 괜찮다.

땅 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작게 느껴지는

하늘에서는 괜찮다.




iPhone X | 1/1200sec | F/2.4 | 6.0mm | ISO-16






니코틴 그까짓거, 뱅쿠버에 내려 시원한 공기 마시며 섭취하면 될 거 아닌가?

마음을 다스리자!!!


나는 한진 일가족과 다르다!




iPhone X | 1/1150sec | F/2.4 | 6.0mm | ISO-16





그런 생각하다 또 잠이 든다.

참 몸이란 녀석은 자존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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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로스앤젤레스.

참 불편했다.

바부팅 에어 캐나다야!!!


댓글 3

  • 게스트 썸네일
    여름
    2018.05.28 14:13 신고

    나일 먹어도, 기다리면서 지치는 것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더군요.

    • 게스트 썸네일

      에어 캐나다 망해라 !!!

    • 게스트 썸네일
      여름
      2018.05.29 03:08 신고

      ㅋㅋㅋ 캐나다도 큰 회사는 한국과 별 다를 바 없습니다. 예전에 비행기에서 짐 내리는 비디오가 유튜브에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 그냥 비행기에서 가방 나르는 차량위로 내던져버리더군요. 안에 있는 거 다 박살났을 겁니다. 골 때리는 건, 사람들이 비행기에 타고 있는 상태에서 그 짓을 했다는 거죠. 아마 경유기가 아니었을까 싶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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