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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라이카 42.5mm f1.2 마이크로포서드를 쓰는 사람의 필수 생각

파나소닉 라이카 42.5mm f1.2 렌즈

이게 마이크로 포서드에서 42.5미리지만 두배를 곱해야하니 정확히 85mm f1.2 렌즈다.

캐논의 만두, 만투렌즈라고 불리우는 전설의 렌즈와 같은 화각, 같은 조리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파나소닉 라이카 42.5mm f1.2 렌즈를 궁금해했다.

나 역시 파나소닉에서 가장 궁금하고 가장 써보고 싶은 렌즈였다.

그래서 아주 어렵게 뒤늦게 구했다.


하지만 실제 써보니 무겁고 커서 마이크로 포서드의 장점을 살짝 위협하는 수준.

게다가 최단거리가 짧지 않다.


만일 당신이 85미리 화각을 엄청나게 좋아한다면 이걸 꼭 구하라고 하고 싶은데

그렇지 않으면 권하고 싶지 않다.





난 오랫동안 85.4 렌즈를 적응해보려고 노력했으나 늘 실패했다.

물론 캐논의 만투는 캐논을 쓴다면 필구렌즈로서 무조건 구하는 렌즈지만

그건 화각의 문제가 아니라 조리개의 문제였다.

풀프레임에 1.2라는 건 그야말로 멋진 사진이 나오니까.


하지만 85미리는 늘 어렵고도 까다롭고 어색한 화각이다.

50미리는 표준으로 늘 필요한 화각이고

35미리 화각은 50미리보다는 넓어서 살짝 풍경도 가능하고 까페에서 앞에 있는 여친이나 음식들을 편안하게 찍을 수 있다.

28미리는 35미리보다 넓어서 더 시원한 화각이 되어 여행을 다닐 때 놓치지 않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다.


28보다 넓은 광각과 85미리보다 좁은 망원은 특별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니 설명 필요없고

대중이 원하는 건 24미리에서 90미리 정도까지라고 보면 되겠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인물과 장난감, 꽃 등 피사체를 집중해서 찍을 때는 90미리 쪽으로 가는 것이 좋고

넓은 풍경, 피사체가 처한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24미리로 가는 것이 좋다.


그 중간이 50미리이고 조금 더 풍경까지 담고 싶으면 35미리, 조금 더 집중하고 싶으면 85미리.


헌데 나의 촬영 습관은 출사 스타일이 아니다.

출사와 스냅의 차이는 출사 사진은 만들어서 찍을 수 있다.

그러니까 사진이 목적이므로 만들고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 많다.


하지만 스냅 사진, 일상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순간포착이나 잠깐의 촬영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상황에 85미리는 매우 어려운 화각이 된다는 것.


50미리는 급할 때 좀 뒷걸음질 치면 되지만

85미리는 심하게 뒤로 가야한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나에겐 85미리가 안맞았고

콘탁스 85미리도 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그러니 라이카라고 별 수 없다.


유일무이하게 만두, 만투만 예외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다.


그런데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에서 만두, 만투 렌즈는 어떻게 나올까?

아주 예쁘고 맘에 드는 사진이 나오긴 하지만 만두나 만투의 놀라움은 없다.


조리개가 1.2면 풀프레임에서 거의 2.0이 넘는 조리개 느낌으로 바뀐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순간이다.


장점이라고 하는 사람은 1.2의 넓은 조리개 개방에도 불구하고 쨍한 사진이 나와서 최고라고 한다.

단점이라고 하는 사람은 1.2인데도 후덜덜하게 날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둘다 맞는 얘기다.

마이크로 포서드를 쓰겠다는 사람은

반드시 가져야 할 생각이 조리개를 조금만 조여도 전체가 쨍하게 포커스가 맞는 훌륭한 사진이 나온다는 걸 

즐거움으로 알아야하고 그 작은 크기와 무게에도 엄청난 망원이 된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낄 줄 알아야한다.


이 두가지 다 모르면서 마이크로 포서드를 쓴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이 마이크로 포서드를 쓴다면 무조건 이 두가지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이 있어야 한다.




말이 길었는데 오늘은 파나소닉 라이카 42.5mm f1.2 렌즈로 원거리 먼거리 피사체를 찍었을 때

최대개방의 성능이 어느 정도 될까이다.

놀랍게도 1.2로 찍어도 쨍하게 잘나와서 한번 해본 실험이다.


1.2 조리개와 8.0 조리개 비교다.


DMC-GX85 | 1/16000sec | F/1.2 | 43.0mm | ISO-200

DMC-GX85 | 1/640sec | F/8.0 | 43.0mm | ISO-200


으악!

별 차이 없다.


파나소닉 라이카 42.5mm f1.2 렌즈의 장점은 아마 최대 개방에서 이런 선예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을까?

정말 대단하다.


이제 극단적으로 크롭을 해서 비교해보자.


위가 8.0, 아래가 1.2다.

또 1.2의 경우는 엄청난 셔터스피드로 전자식 셔터다.


파나소닉 GX85, 파나소닉 라이카 42.5mm f1.2 렌즈


댓글 1

  • 게스트 썸네일
    여름
    2016.08.21 10:54 신고

    f 1.2면 피사계 심도는 5D Mark III로 환산했을 때 f 2.4에 해당하니까 그렇게까지 심도가 얕을 수는 없는 거죠. ^^;; Micro 4/3 package의 가장 큰 장점은 렌즈를 다 챙겼을 때 어느 카메라 패키지보다도 부피가 작고 가볍다는 겁니다. 작기 때문에 결코 가격이 싸거나 하지는 않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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