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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맛집 사생결단! 유명한 키와미야 VS 처음 듣는 코마츠


후쿠오카 맛집을 소개해달라는 후배의 말에 오늘은 아주 특별한 집과 아주 유명한 집을 소개할 생각이다.
보통 일본 여행을 가면 난 아무 집이나 막 들어가는 성격이다.
도전 자체가 매우 즐겁기 때문이다.

가장 문제는 음식 메뉴가 모두 일본어로 되어 있을 경우 상당히 힘들어서 한국어 메뉴 있습니다를 보면 반가워서 들어가는데 이것이 나의 도전을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물론 영어를 전혀 못하고 매우 불친절한 집은 아예 외국인을 안 받고 나가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손짓 발짓으로 설명하거나 아무거나 시켜서 의외의 현지인 음식을 체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제는 한국어 메뉴 있다는 곳은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

예를 들어 기와미야 함박 스테이크 집.
이건 국내에도 들어왔다는데 국내에서는 못먹어봤고 일본에서만 많이 먹어봤는데 햄버거 스테이크가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는 직접 구워먹는 집이라 상당히 맛있다.

기와미야인지 키와미야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선 한국사람 대부분 아는 그 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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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함박 스테이크 덩어리를 초벌구이 해서 내오는데 숯불구이로 한 것이 있고 철판구이로 한 것이 있다.

최근에 보니 숯불구이, 철판구이 콤보가 등장했다.


가격은 각 100g으로 200f에 1,380엔. 부가세 8%가 여기에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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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메뉴 세트가 있는데 이 집 밥이 정말 맛있어서 같이 시키는 거 추천이다.

난 사실 이 집 밥이 맛있어서 간다.


밥과 된장국, 샐러드와 소프트아이스크림은 무제한이다.


한국어로 아주 잘 설명되어 있고 한국인 직원도 있어서 매우 편하다.

줄 서서 기다리면 거의 다 한국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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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불만이 기다림의 시간인데 정말 오래 기다려도 너무 오래 기다린다.

운 좋으면 짧게 40분 기다리고 운 나쁘면 1시간 반에서 2시간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한국사람과 중국인까지 가세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줄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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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웨이팅을 정말 싫어했다.

뭘 먹기 위해 사람이 줄을 선다는 자체가 혐오스러웠고 힘들었고 짜증났다.

게다가 안에 보면 자리가 있는데도 빨리 빨리 사람을 안 들여보내고 줄 세우는 마케팅적 수법에 화가 나서 그냥 돌아올 때가 많았다.


사람은 경험을 많이 해야하는데 여기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뭐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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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이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란 것이 있다.

자리가 비었다고 한국 식당들처럼 일단 받고 보자고 한다면 손님들에게 제대로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된다.


난 이 개념을 프랑스에서 배웠다.

정말 넌덜머리 나게 프랑스는 줄을 오래 선다.

줄을 길게 서있으면 직원들이 급하게 일처리를 하거나 손님들도 자기 할 일만 하고 빨리 빠져줘야 한다고 한국적 사고방식을 가졌다가는 정신 병원에 가야 한다.


아주 작은 일을 처리하기 위해 긴 줄을 무작정 기다리며 고통을 받으면 내 시간이 되었을 때 충분히 내 일을 천천히 처리할 수 있다.

고통을 줄이고 서비스를 덜 받느냐, 고통을 느끼고 충분한 서비스를 받느냐의 차원으로 보면 된다.

우리 국민성은 일을 대충 빨리 처리하더라도 기다리지 않는 것을 중시하고 프랑스는 죽도록 기다려도 내 시간이 되면 쓸데 없는 것 까지 모두 물어보고 해결하고 가는 것이다.


참 재미있는 경험이다.

예를 들면 편의점에서 내가 물건을 많이 샀고 뒤에 있는 사람은 콜라 한 병을 샀을 때 프랑스는 줄 선 순서대로 처리하지만 한국은 뒷 손님부터 해드릴게요라고 당연하게 일처리를 한다.

그러면 한국사람은 또 화내지 않고 그러세요 한다.


국민성이다.

이것은 다름이지 틀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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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줄을 서지 않고 빨리 들어가서 먹고 싶지만 이 욕망이 과해지면 중국처럼 새치기 문화가 생기고 내가 먹고 있는데도 옆에서 음식을 들고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손님들이 기다리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실제로 중국의 유명한 집은 이런 경우가 많다.

만두 세 개 정도 남으면 그 테이블 옆에 바짝 붙어서 아이들 손잡고 만두 들고 나를 쳐다본다.

그럼 여유있게 대화도 못하고 물 마시며 쉴 시간도 없이 일어나야 한다.


만두 다 씹었는데 왜 다음 만두를 안 먹느냐는 표정을 나를 바라보면 나는 다음 만두를 집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좋은 상황인가?


우리나라도 형편 없는 음식점에 가면 "다 드셨어요?"라며 빨리 나가기를 재촉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불편함과 줄 서기의 고통 중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이것은 선택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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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힘든 건 사실이다.

게다가 해외 여행을 자주 안 하는 사람들에게 1시간 30분은 굉장히 긴 시간이고 아까운 시간이다.


이것 역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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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와미야 햄버거 스테이크

글 까지도 길게 기다리듯 써내려 갔다.


자, 이제 음식은 금방 나온다.

왜냐하면 줄 서 있을 때 주문을 받으러 오기 때문이다.

초벌 구이는 이미 되어 있고 바로 꺼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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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구이를 시켰는데 숯불구이와 철판구이는 큰 차이가 안 느껴졌다.

저 동그란 돌이 상당히 뜨거운데 거기에 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것이다.


소스도 여러가지 있는데 난 고추냉이를 개강추한다.

고추냉이를 간장에 풀지 말고 조금씩 떼어서 고기에 올려 초밥처럼 먹으면 

아!!! 상상했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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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소니 a7iii와 24-70mm f2.8GM으로 찍었고 동영상은 RX1으로 찍었다.

구워 먹는 모습 함께 보시죠.







아래 사진은 계란 소스인데 계란을 저렇게 바닥에 깔아 준다.

그리고 숯불구이, 철판구이 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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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거는 부분은 돌을 갈아 줄까요?라고 묻는 부분.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히어에서 드실 건가요? 오어 투고 하실 건가요?라고 묻는다.

투고라고 하면 플라스틱에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담아서 나가서 먹으라는 것이고 히어라고 하면 여기서 먹겠다는 것으로 쇠용기에 담아 준다. 이 쇠의 차가운 느낌이 좋고 또 무한 리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나는 히어에서 먹겠다고 했다.


밥이 상당히 맛있는데 고봉 밥으로 주세요라고 하면 고봉으로 가득 채워서 준다.

안 그러면 계속 밥을 시켜야 한다.

고봉으로 세번 추가 시키는 젊은이들을 봤다.

정말 쌀값으로 본전 뽑는 것처럼 보였다.


절대 부끄러운 짓이 아니다.

무제한이란 것은 무제한 주겠다는 것이니 괜히 부끄럽다고 해서 빼지 말고 양껏 드시기를.


내 경우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4개 먹고 나온다.

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병적으로 사랑한다.


한국인 직원과 한국어 메뉴의 편리함.

심지어 일본 사람도 한국말을 막 쓴다.




일본 후쿠오카 현 후쿠오카 시 하카타 구 하카타에키추오가이 2−1 키와미야 하카타점

+81 92-292-9295

키와미야 하카타 영업시간 : 오전 11시 부터 오후 11시.







한국인에게 유명한 키와미야 함박 스테이크 집을 소개했다.
사실 블로거들이 수도 없이 소개했기에 큰 의미는 없고 기다림에 대한 부분만 강조했다.

그리고...
이제 이야기할 부분은.

과연 일본까지 가서 한국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어야 하냐는 것이다.

뭐 이런 거다.
사이판의 멋진 해변에 누워 있으면 계속 한국어만 들리는데 이 바다가 해운댄지 경포댄지 사이판 비친지 어떻게 알겠나?

그래서 준비한 진정한 후쿠오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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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쪽인데 보통 사람들은 후쿠오카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를 자주 가는데 거긴 완전 비추고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에서 다리로 강을 건넌다.
그럼 텐진 쪽이 나오는데 쭉 걸어가다보면 백화점이 많고 그 쪽에도 맛집이 진짜 많다.
더 직진하면 아마 빅카메라가 있을텐데 빅 카메라는 많아서 헷갈리고 여기 코마츠 약도를 첨부한다.





코마츠 영천점 홈페이지

후쿠오카 IMAIZUMI 코마츠.
페이스북 페이지


일본 Fukuoka-ken, Fukuoka-shi, Chūō-ku, Imaizumi, 1 Chome−17−14 COMATSU 今泉店




코마츠는 여러 분점이 있는데 분점들이 모두 분위기가 다르다.
하카타 역에도 있는데 그건 아주 좁은 피자집이고 코마츠 프리미어라는 넓고 깨끗하고 최신식 인테리어를 갖춘 본격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있는데 거긴 너무 패밀리 레스토랑 분위기라 싫다. 

코마츠 프리미어보다 코마츠 Imaizumi를 추천한다.

이 길의 아주 짧은 순간 일본 젊은이들의 아지트 같은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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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지만 묘하게 예쁜 가게들이 몇 개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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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뻗치지 않은 곳임을 직관적으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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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거리 젊은이들의 아지트가 펼쳐지는데 그 중 묘한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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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을 자세히 보면 24계절이라고 되어 있는 것 같다.

일단 작명 센스가 좋지 않나?


너의 이름은에 나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imaizumi가 여기 이름인 것 같다.

여러 가게들이 있는데 1층에 헝그리 헤븐이라는 햄버거 집이 있다.

이 집도 맛있다는 집인데 다음에 한 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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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은 18시부터 27시.

아 24계절이라더니 영업시간이 27시?


그게 몇시야?

새벽 3시!!!


시간도 좋다.

밤중에 스파클링 와인 한 잔 하기 좋은 코마츠 이마이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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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츠는 1층 햄버거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2층으로 간다.

여기 느낌이 난 이상하게 좋다.


내가 그동안 만나지 못한 곳으로 들어가는 느낌.

후쿠오카에서는 느끼기 힘든 이국적인 느낌이다.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터널 느낌과 비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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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안에는 어떤 식당이 있을까?

사람이 많아서 바 쪽을 못찍었는데 

와우!!! 이 바가 정말 맘에 든다.


이 바에 앉아서 샴페인을 마시면 밤새도록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일단 예쁜 여자들이 많았고 모두들 젊었고 투머치토커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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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는 예뻐서 마치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린 일본의 유럽식 까페나 주점 같은 느낌이다.

일본 가서 이탈리안 음식점에 가는 것이 바보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가 않다.

일본의 피자는 거의 이탈리아 급이라고 보면 된다.

파스타도 결코 쉽게 평가할 수 없는 맛이다.


우리나라 피자 내공과 비교하면 안 된다.

일본 피자와 한국 피자를 비교하면 한국 피자는 그냥 빈대떡에 가깝다.


아 한국 비하 발언 ㅜㅜ (죄송! 진짜라서 어쩔 수 없음)

물론 한국에도 엄청 내공 있는 피자 음식점이 있지만 그런 명품 음식점 말고 일본은 동네 피자집도 모두 피자를 제대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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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두꺼운 피자보다는 일본은 씬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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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츠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

와우!!! 한국말 메뉴는 고사하고 영어도 없다 ㅜㅜ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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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알아야 시키지?

난 이런 느낌이 좋다.


이렇게 일본말 메뉴 밖에 없으면 자연스럽게 종업원이랑 말을 많이 하게 된다.

그냥 사람이 그리워서 그렇다 ㅜㅜ


게다가 증말 미인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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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오늘 포스팅은 아저씨 느낌 물씬 나고 개 창피 ㅜㅜ

하지만 직원이 정말 예쁘다.


한 번에 다 시키지 말고 하나 하나 계속 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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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하는 예쁜 직원이 와서 영어로 메뉴를 설명해주겠다고 한다.

문제는 또 있다.


난 일본어 뿐만 아니라 영어도 못한다 ㅜㅜ

이건 나의 자존심이다.

난 한국어로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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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엄청 예쁜 오토시인지 자릿세 음식인지 음식을 하나 주고 갔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감자 으깬 것 위에 명랑 만화에나 나올 법한 꼴뚜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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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뚜기는 생 꼴뚜기가 아니라 절인 꼴뚜기 같은데 난 비린 것을 잘 못먹어서 약간 비린 느낌은 있지만 예쁘니까 맛있게 먹었다.

일본 음식점에서는 이 오토시를 딱 먹어보면 이 집 주방장이 음식 좀 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그냥 주방장 도망가서 사장님이 직접 요리하는 건지 알 수 있다.


이 집은 진짜 주방장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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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링 와인을 자랑하여 하우스 와인처럼 병에 가져온 와인을 마셔보니 

캬!!! 달지 않고 프루티하지도 않고 아주 취향 저격이다.


개드라이 스파클링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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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시켰더니 음식이 너무 많을까봐 반을 주문할 수 있다고 친절하게 말해서 반을 시켰다.

하지만 이건 꺄옷!!! 한 판 시킬 걸 그랬다.

진짜 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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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에도 육즙이 있나? 토마토즙???

뭐라고 해야하나?

피즙이라고 하자.


피즙이 철철 넘친다.

아!!! 이것은 바로 토마토 캐첩이 아닌 생 토마토를 올린 피자였던 것이다.


아!!! 진짜 맛있다.

치즈도 진짜 치즈다.



이어서 뭔지도 모르고 시킨 것이 새우 튀김.

아!!! 새우 튀김 좋아하지 않는데 이 새우튀김은 진짜 맛있다.

나처럼 생명 중시, 동물 보호하는 사람이 머리와 꼬리까지 몽땅 먹을 정도였다.

눈도 저렇게 초롱 초롱한데 와우 내가 머리를 씹어 먹다니 ㄷ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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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머리와 꼬리를 다 먹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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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의 메인 요리.

바로 칼국수 같은 면의 스파게티인데 이게 또 완전히 미친 맛이다.

좀 짜긴 했지만 일본 치고는 괜찮은 수준이었고 고기 파스타인데 고기가 후쿠오카 산 소고기였나 그랬다.


미트볼 스파게티는 토마토 베이스라서 고기의 맛이 덜 느껴지는데 이건 정말 미제 소고기 맛이 나는 토마토가 없는 본토 고기 스파게티다.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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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나오기 직전 메뉴판의 마지막 장을 보게 된다.

코스 요리가 있었다.


어쩐지 남자들끼리 와서 홍차를 마시고 커피를 시키고 또 디저트를 먹고... 그런 모습이 이상했었는데 코스 요리가 있었다.

4,000엔 코스나 5,000엔 코스에는 음료 무제한이 포함되어 있었다.


2시간 30분 동안 여러 음료를 무제한 먹는 이것이 답이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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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 가면 누구나 가 본다는 맛집들이 있다.

그런 집에 가서 한국인들과 함께 블로거가 소개한 요리를 먹는 것과 내가 개발한 센과 치히로의 모험같은 식당은 어떤 쪽이 더 맛있을까? 한국어가 들리지 않는 이국적인 곳, 그 나라의 젊은이들이 즐기는 우리가 모르는 알려지지 않은 식당.


이 글이 알려지면 또 이 집에도 한국어가 들리겠지만 그래도 알리고 싶을 정도로 참 느낌있는 집이었다.

일본에 가면 라멘을 먹어야한다는 고정 관념은 완전히 버리고 일본에 가면 피자를 먹어야 하고 덜익은 비프가스 구워먹는 집, 이면수와 연어 구이를 먹어야한다는 공격성향을 가지기 바란다.


도쿄의 연어구이 집은 정말 안 가르쳐줄 거다.


사진 = 소니 a7iii, 24-70mm f2.8GM


댓글 1

  • 게스트 썸네일
    사실
    2018.05.09 09:18 신고

    포스팅 잘 봤습니다. 사실 영어는 어렸을때부터 접했던 언어라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되는데
    일본어는 전혀 접해본 적이 없어서 맨 처음 일본여행 갈 때 영어 하면 되겠지? 생각했다가 큰 코 다친적이 있어서
    그 나라 여행을 갈 때 기본적인 단어나 회화는 배우고 가자로 생각하며 살 고 있어여
    간단한 말일지라도 대화를 하기위한 회화는 배워야 된다 생각해서 이번에 오사카 갈 예정인데 대비해서 시원스쿨 일본어로 간단하게 회화 공부중이예요
    그래야 정말 일본 사람들이 가는 맛집 가서도 메뉴판 구분할 수 있고 하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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