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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 흡인력, 정유미가 청소기냐?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cc 홍보용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라이트룸 cc로 흡입력 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대체 라이트룸CC로 어떻게 하면 흡입력이 있는 사진을 만든다는 것인가?








물론 흡입력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 나름대로 다이슨 청소기처럼 쭉쭉 빨아들이는 임팩트 강한 표현을 쓰려는 의도인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요즘은 작가들이 나이가 어려지다보니 방송에서도 흡입력이라는 말을 흡인력 대신 쓰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발견한다.

조선일보에서도 흡입력 높이는 연기라는 표현을 쓰니까 말 다하지 않았나?

 





하지만 이들이 하고 싶은 말은 흡입력이 아니라 흡인력이다.

흡입력이라는 말은 청소기가 빨아들이는 힘의 뜻이다.

흡입력 (吸入力) [흐빔녁] [명사] 빨아들이는 힘.




발음이 비슷하여 잘못 학습한 단어인데 흡인력이라고 쓰는 것이 맞다.

흡인력을 잘못 쓰는 이유 중 뜻까지 비슷한 이유가 있다.


흡인력 (吸引力) [흐빈녁] [명사] 빨아들이거나 끌어당기는 힘.


뜻이 똑같지 않나?

그러다보니 작가들도 사전을 찾아보고 그냥 흡입력이라고 쓰는 것 같다.

주관적인 설명 들어간다.


입(入)과 인(引)의 차이를 설명하면 되는데 입은 들어가다의 뜻이고 인은 끌다의 뜻이다.

들 입과 끌 인은 다르다.

영어로 하면 쉬운데 흡입력은 석션의 힘을 말하고 흡입력은 차밍의 뜻으로 보면 된다.

그러면 완전히 다른 말 아닌가?


물론 정유미 연기가 낙지나 다이슨처럼 시청자를 쭉쭉 빨아들이는 흡수력을 가진다고 주장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흡입력은 청소기의 빨아들이는 힘이나 샤워기 거는 석션의 파워를 말할 때 쓰는 단어다.

그러니까 강하게 끌어당기는 매력, 치명적인 긴장감을 유발하는 상황에서는 청소기 힘 대신 흡인력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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